일본에서 굉장히 실례라는 한국식 음주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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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23-04-22 17:32 Hit455.본문
아직도 내게 인사하던 할머니의 웃는 얼굴이 생생하게 생각나 마음이 무거웠다. 아직도 나는 익숙해지지 못했구나
머리가 띵하네. 맛만 좋지 숙취가...
하면서 컴퓨터에 앉았다. 어제 새로 입원한 환자만 5명이 넘었다.
나도 모르게 아휴 하고 숨을 들이키는데 저 멀리서 과장님이 회진오시는 소리가 들렸다.
“과장님! 어제는 잘 들어가셨어요?”
“어..어 그래그래 잘 들어갔지. ”하며 손사래를 치고 휙 지나가시는데 느낌이 쎄했다.
뭐지?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찰나 선배가 툭 치며 속삭였다.
“모른척해
계모의 학대로 인해 고통을 받았습니다. 이제 그만 아버지의 집을 나와야 합니다. 아버지는 이혼 안 하실 것이고
너는 짐의 내궁의 장자방이야..."
상궁들과 한림학사가 엄하게 가르친 보람이 있군..
그녀를 탐하던 그의 손이 침의를 더듬으며 그녀의 둥근 젖가슴과 가는 허리를 애무했다.
"자아
오랜만에 맡아보는 숲 냄새에 나도 모르게 옅은 웃음이 지어졌다.
”여기가 어디에요?“
”들어오시죠“ 하고 저벅저벅 걸어가더니 현관문을 열고 왼손을 뻗어 주택 내부로 날 안내했다.
”어딘지는 알고 들어가야하지 않을까요?“하고 묻는 내 말에
그냥 빙긋 웃기만 한다.
이게 예쁘다고 자꾸 봐주니깐... 하고 욱하려는데
”우리 집이에요“
”네?“
”우리 집이라구요. 엄마랑 사는“
순간 머릿속이 일시정지가 되었다.
누가 사는 곳이라고?
내 얼굴이 얼어붙자 ”들어와요 얼른“ 하고 푸흐흐 웃었다.
사막여우
친구들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따를 당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박민지는 박지아가 마음속 상처를 극복하고 왕따도 극복하고 학교를 무사히 졸업해서 대학교도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비록 박민지는 국어교사 자격증이 있어서 국어를 가르치는 기간제 교사이지만
자줏빛 용담화 이름모를 들꽃들..하지만 일행의 분위기가 봄풍경만큼 좋지는 못했다.
병사들이 자기들끼리 수근대며 떠드는 얘기로 우리는 전선의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유렉카는 이 세계에서 반야만인들이었다.유목민들이 서부 사막에서 유랑하며 살다가 십여년전부터 서부초원과 평야를 차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게 점차 제국내로 밀고 들어와 산악지대의 국경에서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다소 곤란한 점은. ..성기사단과 푸른 용 기사단이 교대로 엄호를 맡는 모양인지 로빈황자가 뒤에 있을 때가 종종 있었다.그럴 때면 슬며시 내곁에 와 안부를 묻곧 하는 것이다.
"사제님?피곤하십니까?"
내가 정인이 있다는 걸 알텐데도 지나치리만큼 친절했다.
그의 과도한 친절에 네네도 이따금 의아해했다.
산행이틀만에 군대는 산맥사이의 구릉에 막사를 치고 휴식을 취했다.
나역시 네네와 막사를 배정받기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씨씨 저거봐.구교사제들 막사는 양지바른 데 자리를 주고 장막도 훨씬 좋잖아."
네네가 불만스러운듯 속삭였다.
우리는 운이 좋은 건지 배려받은 건지 담당사제가 둘만의 작은 막사를 지정해주었다.
막사주위를 살펴보려고 걸은지 오분도 안되어 나를 부르는 음성이 들렸다.
"사제님.잠시만 이리 오시지요?"낯익은 음성의 주인공은 역시 로빈 황자였다.
그는 낯선 남자사제들을 대동하고 있었다.짙은 바다색군복차림인걸보니 구교사제들이 분명했다.
"구교신전의 사제들입니다.사제단을 총괄하는 사제장 밀러와 부사제장 카르라고 합니다."
갈색머리와 네네처럼 적발이 섞인 검은 머리의 두 젊은이가 내게 인사를 건냈다.
얼굴을 보았지만 직접 인사한 적은 없었다.난 허리숙여 인사하면서도 의아해했다.
"사제이면서 여의사시라고요?"
"치유력이 대단하시다지요...?"
그들은 궁금해하면서도 호기심어린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나는 얼굴이 달아올랐다.
신교의 여사제에게 구교사제들을 소개해서 어쩌겠다는건지..정말 곤란할 일은 얘기하란거야?부탁할 일도 없는데?
"황자님이 널 좋아하는거 아냐?"
나흘째 저녁 막사에서 네네가 나직하게 물었다.
"쓸데없는 소리...그주위에 명문가문의 귀족출신 예쁜 아가씨들이 얼마나 많은데..궁에서 로빈황자 주위에 몰려드는 숙녀들의 열정을 봤으면..너도 그 집념에 질릴거다."
나는 야전침대에 지친 몸을 뉘이며 대꾸했다.병영에서 몰래나가 냇가의 찬물에서 머리를 감은탓에 몸이 덜덜 떨렸다.출발전에 머리를 좀 자르고 왔는데도 역시 야외에서 머리감기가 쉽지않았다 .산을 타기시작한지 사흘만에 머리를 감을 수 있었다.우리는 원정나온뒤 샘만 보이면 얼굴과 손발을 씻곤했다.서쪽으로 오니 점차 날씨가 더워지며 그만큼 물이 귀했고 간절히 몸을 씻고 싶었다.
강골인 네네는 밤중을 틈타 나에게 주변을 살피게하고 흐르는 시냇가의 찬물에 목욕까지하고 왔지만 나는 그렇게 강한 체력이 아니다.
사람눈에 띄지않는 곳에서 더운물에 목욕이나 했으면 바랄게 없겠다.원정나오니 매일 저녁 씻는 게 큰 불편이었다.신전에서는 작으나마 전용욕탕이나 있었는데...
"너도 귀족
그렇다고 허위사실을 마구 말하고 다녀선 안 되지.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지 않고 그 사람이 쓴 드라마를 보고 허위사실을 지어서 이야기해서도 안 되는 거야.
내레이션: 진서는 이렇게 말하고 가버렸다. 진서는 인후와 더 이상 친구로 지내고 싶지 않아서 떠난 것이다.
인후는 또 혼자가 되었다. 농사나 짓고 살다가 몇 년 전에 겨우 대학을 나와서 운전기사를 하는 처지였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