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에서도 휴대전화 허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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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23-04-22 15:07 Hit424.본문
그대에게 변방에서 병영의.장막안에 가만히 있으라는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지키고 있으라는 거나 다름없지..
하지만 짐이 화내는 건.."
"황상께서 신첩을 걱정하시는 거 알아요."
그녀가 그의 품에서 애교스럽게 대답했다.
"황상께서 몹시 심려하시어 마마를 모셔오라 이르셨습니다."
소관자가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그 노파대신 내가 병사들 밥을 짓겠다고 했는 걸.."
그녀가 쌀을 씻으며 난처한 얼굴로 대답했다.
"자네들 뭔 얘기가 그리 긴가?서두르지 않고.."
관원이 다가와 호통쳤다.그녀가 사족의 규슈라고만 여긴 모양이었다.
"감히 이분이 뉘시라고.."소관자가 눈썹을 치켜세웠다
"입다물어.소관자."
그녀가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대자 그는 얹잖은 얼굴로 상대를 노려보았다
"어서 돌아가셔야 합니다."
그리고는 품에서 금패를 꺼내보였다.
"이 소저는 귀인이니 지금 곧 모셔가야하네.."
관원의 얼굴빛이 변했다.
그럼 이 소녀는..?황족이 아니면 적어도 고관대작의 금지옥엽일 것이다.
어쩐지 귀티가 나고 용모가 빼어나더라니...
이 금패는 황궁을 드나드는 관원의 신분표시이다.
"몰라뵈었나이다.어서 가시지요."
나이 어린 황족의 여식에게 말을 함부로 했다고 후환이 돌아오면?
그가 서둘러 그녀를 말에 태웠다.
"황상께서 아시면 소인도 심하게꾸짖으실겁니다.마마께서 험한 일을 하신 걸 알면..."
"내가 책임질께 소관자.."
"아이고 ..마마걱정이나 하셔야죠.황상께서는 마마께서 외간남자들과 말 섞는 것 자체를 못 마땅하게 여기시는데요.크게 얹잖지나 않으실지.."그녀의 비단배자는 먼지투성이였다.가죽신도 흙투성였다.
소관자는 그가 자신을 포함하여 그녀에게 벌이라도 줄까 꽤나 전전긍긍하고 있다.자신에게 신변을 맡기고 간 장중보옥이 잘못되는 날엔..
그녀도 내심 좀 겁났다.또 볼기라도 치려고 들면 어쩌겠나싶었다.
"꼴이 이게 뭐냐?명색이 황비인데 꼭 촌부의 아낙네같구나."
그가 그녀의 엉클어진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심한 듯 말했다.
"황상께서 .."
"쉿!"여기선 그렇게 부르지말라고했잖아.
그가 그녀의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 대었다.
"오라버니도 보리밭매다 온 농부같아요."
그녀가 지지않고 대꾸하자 그가 쓰게 웃으며 그녀의 긴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이 버릇없는 녀석같으니.."
"아파요.."
그녀가 낮은 비명을 지르자 그가 그녀의 머리칼에 엉킨 과수원의 나뭇잎을 떼내며 머리채를 놔주었다.
"처소로 가서 어서 목욕하고 옷 갈아입어라.머리도 좀감고..군졸들이 여염집 아낙인줄알고 덤비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가 그녀를 관사 안채의 대문안으로 떠밀었다.
"귀비는?"
"방에 계십니다."
시종둘이 빨래통으로도 쓰는 커다란 나무함지를 끌고 나간뒤를 따라 시녀가 젖은 수건들과 무명치마를 가지고 나가는 걸 보니 막 목욕을 끝낸 모양이었다.
그녀는 화롯가에서 경대위에 빗을 떨어뜨린채 졸고 있었다.
그가 젖은 머리를 빗기려 머리칼에 손을 얹자 그녀가 흠칫 놀라 깨었다.
"이 말괄량이 꽤나 피곤하지?"
"아.아파요!황상
그건 과장님한테 너가 직접 얘기해야할거같은데?“ 하고 놀리듯이 웃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졌다. 선배말이 너무나 일리있고 사실적이여서
오늘 당장이라도 연락이 올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근데 너도 나쁠거 없지 않아? 꽤 큰 연구고
.?"그녀는 놀라서 물었지만 그는 듣고 있지 않았다.
"기옥오라버니
그대는 절대로 병에 걸려서는 안돼.황후도 혼례전 앓아 사경을 헤맸다는데..
"걸리지않을거에요.부친께서 예방법을 시술하셨으니..."
"절대 걸리지않는다는 걸 어떻게 장담해..?짐은 머리아픈 일이 한둘이 아니야..너까지 속좀 썩이지마라."
"하급궁녀들도 사람인데 무수리들이라고 돌보지도 않고 궁밖으로 내치려고만 하나요?"
"궁밖에 병을 앓은 적있는 의원들이 돌보는 행재소가 있다.그냥 내치는 건 아니야.그대같은 황비가 위험을 무릅쓰고 그런 병자들까지 돌볼 필요는 없다.우선 그대몸을 살펴야해.약재가 비싸다고 상평창까지 쫓아가 따지다니..."
왜이리 얼굴이 상기된거냐?"
철없이 자신이 황위를 이을 용종을 품어야하는 몸이란 건 생각이나 하는 건지..
그가 서늘한 손으로 그녀의 달아오른 뺨을 쓰다듬었다.
방금전에 때려놓고 이리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손이 같은 사람의 손인가?
그녀는 의아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네몸부터 잘 돌보거라.그대가 병이나거나 무슨일이 생기면 짐은 절대 용서않겠다."
"황상
몸의 힘을 빼세요. ..."흰비단속바지가 흘러내리고
꼼짝없이 야윈 몸에 억지로 대침을 수 대 맞을 형편이었다.
"체신을 지키세요.소리를 지르셔도 상관없습니다만
정말 미래에 본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정말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민지는 다시 타임머신을 타고 현재로 돌아갔다.
3. 교사로 돌아온 민지
타임머신은 바람을 타고 박예진지음
“와
‘나는 이지우’ 자연스럽게 한명씩 한명씩 자기 소개를 했고
편안히 돌아가실 수 있도록 조금씩 도와드려야해요. 보호자분도 마음 준비 하셔야죠”
우는 보호자를 겨우 달래주고
신중하셔야해요.."
"그대나 말썽부리지말고 조용히 있어.."
"황후는 문안안오나요?"
"그녀는 자기가 오고 싶을 때만 와..조카니까..참
갈게요 간단히 말하고 끊었다.
저 멀리서 서정후씨는 나를 보고 핸드폰을 보라며 손으로 핸드폰을 가리키고 있었다.
대화창엔 이미 메시지가 와있었다.
- 바쁘구나. 죄송해요. 다음에 연락할테니 일봐요!
내가 문자를 본 것을 확인하고는 해맑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는 뒤를 돌아 저벅저벅 사라졌다.
복잡한 감정에 가만히 뒷모습을 응시하다 병동으로 가기 위해 나도 몸을 틀었다.
.
병동에 도착하자 분주하게 일하는 전공의가 보였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네
우리 둘을 에워싸는 투명한 얇은 벽이 생긴 것 같았다.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