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시민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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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23-04-11 15:41 Hit418.본문
그때 정말 반장은 그 상황을 보고도 못 본 척 했던 것일까? 정말로 못봤던 것은 아닐까? 기억의 회로가 잘 작동되지 않았다. 그저 그런 뜬금없는 생각들로 막연히 잠겨있는데
저는 억울하거든요. 그날 호씨 언니가 내 지갑을 훔친 후 그 훔친 돈 7천 원으로 식당 고깃값 일부를 낸 후 카드로 결제했기 때문에 저는 제 용돈 전체를 뺏긴 것입니다. 그 언니가 훔쳤다고 믿은 이유는 그날 제가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지갑을 찾고 있는데
웃어 넘겼으며 조금씩 일상생활하는데도 벅찰 만큼 힘이 부치다는 것을 느끼고 나서야 병원을 찾아왔다.
간암 말기였다. 이미 암으로 간이 다 뒤덮여있었으며
오라버니손에 혼나고 고생하지않으려면 ...볼기가 퉁퉁부어...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거 아닌가 몰라 .. "
"아기씨에겐 속치마 세벌로도 고역입니다.궁중법도가 몹시 엄중하고 까다로우니..그렇게 야단치시고도 끔찍히 여기시는군요.."
"그럼 어쩌겠나?매라도 들수는 없잖은가?회초리를 무서워하는 글방조무래기녀석들도 아닌데.."
"아기씨가 태후전에 끌려가서 회초리가 부러지도록 매를 맞는것보다는 도련님께 볼기몇대 맞는 것이 낫습니다."
"그렇지않아도 태후가 내게 회초리를 내렸어.현아를 잘 가르치라는군."
"끌려가면 매타작감이었겠군요."
그들은 쓰게 웃었다.
"오후내내 부엌에서 뭘 만드는거냐?"
그가 잠자리에 들 준비를하며 물었다.
다과상을 들고오던 그녀가 빙긋 웃으며 대답했다.
"시녀들과 과자와 전병을 만들죠.불경을 베끼거나 따분한 황궁예법을 공부하는 것보다 재미있어요."
"호 현아솜씨가 걸출해서 황궁내에서 제일가는 맛이야."
"황궁의 재료가 최고급품이라 그렇죠.민가에서는 구하기도 힘든 재료들을 넉넉히 쓸수있으니까요."
왕부에서도 다과만드는 걸 좋아하더니...그는 웃었다.
"소관자가 평안궁의 음식재료주문이 부쩍 늘었다더구나.원하는대로 내주라고 일렀지만 그많은 걸 혼자 다 먹느냐?"
"지금 드시고 있잖아요.어떻게 저혼자 먹겠어요?"
"반죽에 계피를 넣었느냐?향이 좋구나."
"이걸 드셔보세요.이건 유자를 썰어 꿀에 재운걸로 채웠어요."
"이차는 무슨 차지?향이 색다른데?"
"약초원에서 구해온 약차로 달인 차입니다."
"약초원에도 다녀왔느냐?황실소유지만 거리가 가깝지않은데..."
"걱정마시지요.소관자와 시녀를 대동하고가니.."
"태후전에서 네 과자만드는 솜씨가 좋다고 칭찬하더구나.웬일로 그 늙은이들가 네게 그런 말을 하나했더니.."
"웃어른을 공경하려면 어렵게 만든 다과부터 올려야죠."
"잘했군.그렇게라도 헐뜯는 입을 틀어막아야지.."
그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시녀가 문을 닫고 나가자 어두워진 처소의 복도에 적막이 감돌았다.
"도대체 어딜 나돌아다니는거냐?시장에서 뭘 하고 다니는 거야?"
그가 둘만 남은 내실에서 따져 물었다.
"고급과자가게에 만든 과자와 월병을 팔았어요."
"뭐?황궁의 귀비가?쓸 용채가 없어서?"그는 어이가 없어 소리쳤다.
"태후마마가 제 녹봉을 반년이나 금했잖아요."
"네가 황후에게 말대답하니까 받은 벌이잖아."
"제게 딸린 시녀와 상궁들이 몇인데 금전이 있어야 위신이 서지요."
그는 할말이 없어 한숨을 쉬었다.
"값은 후히 받았느냐?"
"네.워낙 고급재료를 쓰니..과자집주인은 맛만 보고도 알던데요."
"소관자가 평안궁에서 황궁에 들어온 벌꿀과 견과를 다 가져가다시피한다고하더니 과자를 만들어 돈을 번거냐?궁안의 다른 사람도 좀 먹어야지.."
"궁안의 사람들이 얼마나 호의호식하며 사는데요?"그녀가 발끈해서 대답했다.
"용채가 필요하면 짐의 내탕금에서 줄테니 번거롭게 그런 수고는 말거라."
"싫어요.황상의 총애에 빌붙어 백성들의 고혈을 빠는 후궁이란 손가락질을 받을 거예요."
"그럼 한달에 한번만 궁밖으로 나가.다른 날은 시녀들을 시키고 .."
"안돼요.일주일에 한번은 못가도 보름에 한번은 가봐야해요."
"왜?"
"직접 가야 흥청이 용이하단 말에요.돈이 걸린 일이니..."
"그래 용채는 많이 벌었느냐?황궁에만 먹는 과자라 소문이나 얼마나 비싸게 팔았느냐?"
"글쎄요?집한채값이나 될까?"
"짐이 선물한 패물들만해도 저택 여러채는 살 값어치일텐데..네 몸에 지닌 머리장식
애당초 법을 개정해야 돼. 이러니까 층간 소음 사건이 자꾸 생기는 거야. 잘못 지어 놓고 주민들만 고생을 시키는 거 아니야. 선분양 제도는 폐지 돼야 해. 그리고 행복주택 어쩌고 하는데 월세 자체가 지나치게 비싸서 청년들이 행복주택을 선호하지 않게 됐다고 하더라고” 최동후는 이렇게 말했다.
최동후는 그 재판을 맡게 되었고
그럴 필요없어.시위옷으로 남장하면 병사들이 교대하는 그시간에 더 쉽게 빠져나갈수 있겠어.지난번 쏟아진 비에 황궁담을 아직도 몇군데 수리하고 있잖아.."
순간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스쳤다.
"선황의 기일인데 귀비가 법회에 참석않다니?내외명부가 선황의 명복을 비는 행사인데도.."
태후가 얹잖은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며칠전 벼락이 왕부에 떨어져 화재가 났다하니 걱정이 되어 궁을 나갔나봅니다."
"알아보는것은 아랫것들을 시키면 되지않소?황비가 되어 사가의 일보다 황궁법도가 먼저이지않소? 왕부만 아니라 올여름 엄청난 비로 황궁의 담도 무너진 데가 있소. "
"사람을 보냈으니 곧 돌아올겁니다."
"돌아오면 이 일을 엄히 죄를 물을 것이요. 감히 비빈이 되어 법도를 무시하다니.."
그는 타는 속을 내색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또 트집잡혔군.이 말썽꾸러기..돌아오기만해봐라.눈물이 쏙빠지게 버릇을 고쳐놓을테다...!
"마마
이제는 해가 짧아지기 시작한건지
1달전만 해도 환한 대낮에 퇴근하는 느낌이었는데 어느세 해가 지기 시작하며 핑크색으로 하늘이 색칠되어있었다.
‘오늘 하늘이 좋아요’
그러네
연극치료를 같이 하는 곳이었다. 박지아는 뜻밖에 왕따를 당하는 입장이 아닌 그 친구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모습을 연기해 보았다. 카톡 왕따를 당해서 슬퍼하는 모습이 아닌 못된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카톡 방에 초대를 받았으나
손만 씻었는데도 정말 딴 애같이 보인다. 이쁘네. 과자라도 먹으면서 여기서 엄마를 기다리면 집으로 갈 수 있단다.” 순경이 말했다.
박민지는 과자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엄마를 기다렸다.
몇 시간 후 어떤 아줌마가 파출소를 찾아왔다. 미모가 아름다운 30대로 보이는 아줌마였다.
그런데 민지 눈에는 그 여자는 엄마가 아니었다.
‘엄마 아니다. 어떡해.’ 민지가 속으로 생각했다.
“내 딸이에요.” 그 여자가 말했다.
“아 그런가요? 아동이 입고 있는 옷이 처음에 전화하셨을 때 말씀하신 옷과 달라서요. 옷은 다르지만
그 일을 하려면 병원에서 그만두어야한다.
사실 병원일에 회의감이 들어 일을 하는게 힘들었던 참이었다.
아니 애초에 나는 의사라는 직업이 안맞는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사직서] 그 아래에는 [사유]의 항목이 있는데 도저히 그럴듯한 이유가 없었다.
전남친이랑 일할 자신이 없어서요 는 안되고
연봉 2배에 해당하는 스카웃제의가 들어와서요 도 안될거같고
사실 저는 의사라는 직업이 적성에 안맞아요 는
나는 강원우. 다들 이름이 뭐야?’
그 아이는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우리들을 이끌었다.
원우가 스타트를 끊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