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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의 복수는 십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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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23-04-09 16:32 Hit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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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빈자리를 채울 의사가 없어서 육아가 어려워지고 사람들이 결혼을 안 하려는 것은 좋은 분위기가 아닙니다. 의사도 출산휴가강남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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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하시지요."

그는 다소 놀라 성난 태후를 진정시키려들었다.상황이 급하니 큰어머니인 양모에게 모후란 말이 간절한 어조로 나왔다..끌려오면 흠씬 얻어맞을 매타작감이었다.

"돌아오면 귀비는 소자가 엄히 꾸짖겠습니다."

태후가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귀비가 아직 철이 없어그러니 반성할 여지를 주십시요."

그가 사정하듯 말했다.

"황상이 이리 간곡히 부탁하시니 귀비의 처벌을 황상께 맡기겠소."

상궁이 검은 비단천에 길게 감싼 물건을 가져와 태후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 올렸다.그는 이내 그것이 태후가 쓰는 회초리란걸 알수있었다.

태후는 그것을 그에게 건내며 말했다.

"이것은 내가 죽은 선황을 훈육할때 썼던 매요.선황뿐 아니라 그의 비빈들도 같은 방식으로 훈계했소.귀비를 잘 가르치시오 .왕상궁은 황상을 모시고가 귀비가 반성하는지 살피고 내게 알리거라."

그는 굳은 얼굴로 그것을 받아들었다.

이 망할것...매를 벌었어...

"그리고 귀비에게 예법을 다시 가르쳐야할것같소.

당분간 귀비를 별궁에 두고 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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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그만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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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자를 거쳐 황위에 오른 것이 아니다.때문에 모든 일에 신중해야할 수밖에 없어."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촌형을 대신해서 황위에 오른만큼 그도 지금 쌓인 고민이 많을 것이다.
무엇보다 조정에 그의 사람이 적었다. 기껏해야 그의 편이라고는 어릴적 사부들과 글방의 글친구들 남양주휴게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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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정식으로 인사하지중구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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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나 보네. 쉬어 가면서 해.” 이동규가 말했다.



“이번 의뢰인은 좀 특이해. 층간 소음 문제가 사람을 잘못 만나서가 아니라 집 자체가 잘못 지어진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어. 그래서 LH 행복 주택 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낸 사건이야? 이동규 변호사가 말했다.



“아 벽식으로 지어서 애당초 층간 소음 문제가 심각할 수밖에 없게 허술하게 지었다면서? 최동후가 말했다.



“그래서 허술하게 지은 집들이 한 둘이 아니래. 행복주택 어쩌고 하는데남양주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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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로 돌아가면 바빠질 거다."

"전 항상 바빴어요."

"병원과 환자때문에 바쁜 게 아니라..그대가 평범한 사제나 의사가 아니란 거야."

나는 로렌과 성의 후미진 정원을 걷고 있었다.

"수호천사로 추천받는다해도 내가 신교출신이니 쉽지않을거에요.내가 알기로 제국의 수호천사작위라면..대부분 구교사제들인데다 황족이나 귀족들이라서 황궁에서 지내고 ..."

"거의 평민출신이었지만 황가와 혼인해서 작위에 봉해진거야..."

그랬었나?

나는 다소 의외라서 의아한듯 그를 바라보았다.

"거기다 그대의 모친이 방계황족이었지.."

나는 미간을 찌푸렸다.출신에대한 소문은 듣고 싶지 않았다.

그도 내심정을 알아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수호천사라는 직위는 황후나 같은 것이니...사생활이 거의 없어.이상한 소문이나 획책에 말려들지않도록 조심해야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로빈황자가 그대에게 관심이 많은 것같은데.."그의 보랏빛눈동자가 빤히 나를 바라보았다.

그가 어쩐지 걱정스러운 얼굴이라 순간 나는 웃으며 얼굴을 붉혔다.

"황자주위에 대단한 가문의 귀족영애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군요.지난번 궁중에서 들으니 황제는 외국공주와의 결혼을 추진중이라던데요."

"글쎄..제국의 서쪽국경이 안정되면 굳이 정략결혼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가 내 어깨를 감싸안더니 노을을 바라보며 가벼운 한숨을 내쉬었다.



"씨씨..정말 개선식에 참석않아도 되겠어?"

"개선식에 참석해봐야 골치만 아파져..."

나는 마차가 시골길로 들어서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와병중이라했으니 일단 신전으로 돌아가자."

"그래 ..꾀병이라고 소문나기전에.."

네네가 깔깔거리며 웃었지만 나는 웃을 수가 없었다.

"황자가 너가 정인이 있다는 걸 아는데도 네게 집요하게 집착하는 이유를 모르겠어.미인이라 그런가?"

네네가 혀를 차며 물었다.

"너도 눈치챌만큼 티를 내다니.."

"로렌만 아니라 다른 기사단장들도 알아챌 정도야.정말 너가 황자와 같이 말을 타고 행진했다면 그가 검을 빼들었을지도 몰라.."

"내가 정말 걱정되는건 그게 아니야동대문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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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오늘 공부해야할 상소문입니다.황상께서 내신 숙제입니다.어제 조정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들이라더군요."

"숙제?이 많은 걸?"

그녀는 깜짝 놀라 물었다.

"오전에 조강이 끝나면 오후에 다른 학사가 와서 조정의 현안을 설명할겁니다.그후에 답서의 초안을 쓰시면 됩니다."

그녀는 맥이 빠진 얼굴로 쟁반의 쌓인 상소문들을 바라보았다.

머리꽤나 아프겠군... 한림학사흉내라도 내라면 다행인데 졸지에 6부의 관리노릇을 하라니...



"다시써봐.상소문의 답서에 명칭에서 글자가 몇개 틀렸어."

그녀는 못마땅한 얼굴로 그가 펼치는 두루마기를 내려다보았다.

"예부는 하는 일도 명확치않은데 명칭도 까다롭다.

그 휘자는 이부에서 쓰는 거야.여기는 이자를 쓰는 거야."
그가 어선지에 직접 다른 자를 써보이며 가르쳐주자 그녀는 잠시 기분이 색달라 그의 손놀림을 바라보기만했다.
이리 부드러운 교사가 방금 자신을 아이처럼 야단친 사람인가 싶었다.
"목욕물이 식겠습니다."
한 식경이 지나자 유모가 들어와 알렸다.
"벌써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었나?"
"침욕준비가 되었다고 문밖에서 알렸는데 듣지못하신 듯 하여...."
"현아와 한식경쯤 더 살펴보고 씻겠다."
그는 그녀의 붓을 움직이는 손놀림을 살펴보며 대꾸했다.
"옳지..답서는 항상 그런 문구를 넣어야해.이건 국서인만큼..어디 초안을 잡아보거라."

그녀는 잠자코 답서의 초안을 써나갔다.

"잘썼군.이정도면 사관노릇은 문제없겠어."

"그럼 이만 절좀 풀어주세요.오라버니.오후까지 계속 상소문을 공부해야하나요?하루종일 서재에 갇혀있었어요."

그녀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엄한 한림학사들이라도 붙여놔야 현아가 엉뚱한 짓을 못하지.상궁들보다 그 영감들이 낫던데?"

그녀는 입을 삐죽이며 불만스런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저와 같이 궁밖에서 붙잡혀온 궁녀를 궁밖으로 내쫓으셨다면서요.형장을 때려. . "

"왜 ? 마음이 쓰이느냐?"그가 개의치않은듯 물었다.

"오라버니답지 않으셔요.잘못은 제가 했는데 궁녀를 가혹하게 처벌하시다니. ."

그는 어이없는 듯 그녀를 쳐다보더니 입을 열었다.

"그럼 현아가 대신 형장을 맞겠느냐?황비이니 형벌을 내릴수는 없다.하지만 태후나 황후가 앙심품으면 현아가 회초리를 맞고 사가로 쫓겨날 수도 있다.오늘 아침문안갔을 때 태후전에 이미 알려져 널 부르려던 걸 짐이 처소밖에 나올 수 없도록 명을 내려 근신중이라고 했어.그 늙은이가 매를 안들면 황후라도 매를 치려들거다.열이고 스물이고 회초리가 부러지도록 너를 때려주려들걸.내명부에게 형장을 칠수는없으니...그 궁녀가 전에 황후전에서 일하던 사가의 궁녀였기에 태후까지 그일을 쉽게 알아챈거란 걸 몰라?"

그녀는 아차싶어 고개를 끄덕였다.

"귀비인 현아가 짐에게 벌은 받았는데 몰래 출궁하도록 꾄 궁녀가 벌을 받지않으면 말이 되지않지. 형평에 어긋나지않느냐?"

그가 심술궃게 대답했다.그녀는 볼이 부어 입을 삐죽였다.

"현아에게 쓸데없는 수작들 하지말란 경고야.아무리 말썽꾸러기지만. . 네 아랫사람들은 더 심한 벌을 받으니 현아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어."

"전 이미 오라버니가 벌주셨잖아요.애도 아닌데. . "

그녀가 투덜거렸다.

"아이같이 행동하면 아이같이 혼나야지.궁에 들어 벌써 몇번째냐?.어린애들같이 자꾸 말썽부릴거냐?다시 이런 말썽부리면 그땐 경을 칠 줄알아.정말 좀 혼나볼래? 짐에게 얼마나 혼나야 말을 들을래?볼기몇대 쳤다고 그리 울어대면서. . 현아가 법도를 어기고 잘못을 하면 오라버니에게 혼이 나지만 다른 사람은 현아보다 더 심한 벌을 받는단 걸 알아야지. 이번엔 그 궁녀를 처벌했지만 다음엔 네 측근들에게 죄를 물을테다.처음 입궁했을때 하루가 멀다하고 네 시녀들이 상궁들에게 회초리를 얻어맞고 네대신 벌받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다시 또 짐에게 곤혹을 당해야겠어?그애들이 무사하길 바라면 어떻게 해야겠느냐?얌전하게 지내라고했지?"

그의 목소리가 위압적이어서 그녀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짐에게 혼난 거 보모나 측근상궁들 눈치채지 않게 조심해.궁안에 소문나고 비웃음당할라..."

"유모는 벌써 알았는데요.뭐 . .."그녀가 불평하듯 말했다.

약이나 속옷같은 건 유모를 시켜보내니 ..

"보모상궁이나 다른 상궁들은 궁안의 사람들이니 사가에서 따라온 네 유모같지않다. 짐도 이런 말썽꾸러기한테 왜 이리 마음이 쓰이는지 모르겠구나."

그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유모가 들어와 차를 올렸다.

"강남의 차는 아닌 것같고..무슨 차지?"그가 향을 음미하더니 물었다.

"봄에 후원의 꽃을 꿀에 재워 마마가 만드는 겁니다."

"오라버니가 강남차를 좋아하시지만 요즘같은 때에 황궁에 쓸 차를 구해오려면 원성듣기쉽상입니다.황궁에서 멀지않은 곳에 이재민들이 생겼는데..강남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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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황상을 놀라게 해? 오라버니 속이 얼마나 애타는 지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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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뒤로 도망쳐 겹겹의 속옷들를 벗고 시위옷을 걸치며 그녀가 불평했다.

"얼마나 불편한지 모르시죠?언제까지 이런 벌을 받아야하죠?종일 네명의 상궁들에게 둘러싸여.."

" 아직은 안돼.그러니 얌전해질 수밖에...선녀같이 예쁘기만한데..."

치마폭을 넓히기위해 세벌의 속치마아래 짧고 긴 얇은 비단속바지들을 겹겹이 껴입어 복숭아처럼 부푼 모습을 보고 그가 또 뭐라 놀릴지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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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는 공부할 돈을 지원해 주면 되는 것이다. 최하층과 두 번째 최하층 그리고 세 번째 최하층에게 같이 공부할 기회를 주고 반드시 같은 학교를 다녀야 하고 시험을 치른 후 결과를 보아라.”



“1년 정도 그 기간이 익숙해진 다음에는 나중에는 모든 계층 학생들이 다 같이 학교를 다녀도 될 것이다. 처음부터 다 같이 다녀도 좋다. 기초 생활비가 없는 사람들에게 기초 생활비를 한 달에 15만 원을 주도록 하라. 그리고 수도 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모든 집에 수돗물이 나오도록 하라.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도로를 새로 건설하라. 소를 수출하도록 하고 만일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소가 교통을 방해하고 있다면 그 소는 당연히 수출해야 할 것이니세종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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