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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땅 밟자마자 삥부터 뜯긴 외국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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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23-04-07 06:48 Hit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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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속이 따뜻해질만큼 향기롭고 따뜻한 차였다.

“감사합니다”하고 살짝 입을 대보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든 당신을 구원할 생각입니다.”
미지의 영역? 구원? 점점 미궁에 빠진듯한 말만 하고 있다. 고 그녀는 생각하였다.


“구원이라고요? 지금 구원이라고 하셨나요?”
백의의 사나이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구원입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당신이 잃어 버린 진정한 당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갈수록 이해하기 힘든 말들 뿐 이었다. 또 다시 그녀가 물었다.


“잘 이해가 안되어서 그러는데… 그러면

그 날의 온도 그날의 날씨까지도 모두 기억나는게 우스워졌다

“오실꺼죠?”

내 상념을 깨는 말에 그를 쳐다보았다.

“아뇨. 제가 술을 별로 안좋아해서.. 죄송해요”

“무알콜도 많아요. 친구분들이랑 오세요.”하고 웃길래 괜히 찔리는 마음이 들었다.

“그럼 시간날 때 가볼께요.”



“꼭 오세요

육아휴가 내고 쉬어도 빈자리를 채워줄 의사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 응급실도 의사들이 더 필요합니다. 단기 의사도 있어야 합니다. 그분들도 월급이 어느 정도는 돼야 하고

따뜻한 체온의 우윳빛피부...

처음만났을 때보다 좀 자랐어도 아직도 상아를 깎은 듯한 이 가냘픈 몸안에 자신의 핏줄이 자라고있다니..

그녀는 온전히 자신의 것이었다.자신만의 것이었다.이제 그들사이의 사랑의 결실이 생겼으니 그녀는 과거를 잊을 것이다.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눈썹을 찌푸렸다. 황제는 아랑곳않고 융단위의 큐션에 기대앉은 그녀의 무릎위에 엎드려 아직 부풀지도 않은 배에 귀를 대었기 때문이었다.

"누가 보기라도하면..."

"가만히 있어..아이가 뭘하는지.."

그녀는 그를 차마 밀어낼수가 없어 그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청년의 건장한 등을 소녀의 하얀 여린 손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녀의 심장박동밖에 느껴지지않자 황제는 한참만에 심각하게 물었다.

"흠 아이가 생기면 배안에서 움직이는게 느껴진다고 들었는데 안움직이는군.자고있는건가?"순간 그의 근엄한 얼굴에 드러난 호기심에 그녀는 얼굴이 달아오르며 난감함을 느꼈다.

항상 수려한 조각같이 냉정한 얼굴이 진지한 개구장이소년같았다.

"아

아무래도 타임머신 재심청구를 국민들이 기대 중에 있습니다.”



뉴스를 들은 최동후는 헌법소원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최동후 변호사님

그녀는 저를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을 이미 알고 있었다 구요?”
“네 저를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며 그는 특유의 눈썹 꿈틀거림을 보였다.
“그녀가 인식하고 있는 저는 저의 또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또 다른 사람??? 이라니… 나는 선뜻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가 말했다.


“뭐라 던가… 저를 기묘한 백의의 사나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아 그런 의미로 하는) 웃음이 피식 하고 흘러 나왔다. 허구한 날 의사 가운을 입고 다니니 그럴 만도 하다. 고 생각하였지만

그 말이 입 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그 집에 가 보니

대체로 푸르른 나뭇잎이 보였으나

자세히 보면 곳곳에 관리 잘된 예쁜 꽃들이 하나둘씩 자리 잡고 있었다.



크게 숨을 들이키자

그녀 또한 그랬을 것이며 아마도 여기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 모~두가 그러했을 것이다. (비록 사실 확인을 해 본건 아니었지만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존재한다. 고 나는 믿었다.)


늘~상 의사 가운을 입고 다녔던 그를 (심지어 잘 어울렸다) 우리와 같은 정신병 환자일 거라고 그 어느 누가 상상이나 하였겠는가?!! 더군다나 이곳은 병원이었던 것이다. 어디 수영장이나 헬스장에서 그가 의사 가운을 걸치고 싸돌아 다녔던 것이 아니었다. 방심하지 않아도 사기는 그렇게 쉽게 당할 수 있는 것이다. 라는 걸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 중에 한사람이 바로 나였다. 아무튼 그.런 닥터 화이트가 말했다.


“아 그 전에 한가지

어쩐지 강과장은 조금 불편해 보였다.

“이번엔 무슨 일이냐”

“별건 아니구요” 하고 싱긋 웃으며 강과장이 준 주스 뚜껑을 열었다.

그리고는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차가운 음료수라 그런지 머리가 띵한 느낌이 들법도 한데

지아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구나! 그냥 괴롭히려고 하는 짓인 것 같은데